캐나다 국민 3분의 1 “지난 1년간 치과 안 갔다”
24% “비용 부담 때문에”
캐나다 국민 3명 중 1명 꼴로 비용 문제 등으로 2022년에 치과 진료를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캐나다 지역사회 건강 조사(CCHS)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65%만이 1년 동안 치과 전문의를 만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62%)에 비해 여성(68%)이 치과 방문 경험이 있다고 보고한 비율이 더 높았고, 12~17세의 젊은 캐나다인(79%)이 65세 이상의 캐나다인(60%)보다 치과 방문 비율이 높았다.
보고서에는 “정기적인 치과 방문은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치과 전문의는 다양한 치과 문제를 진단 및 치료하고 예방 관리를 제공하며 환자에게 좋은 구강 건강 습관에 대해 교육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치과 방문 비율은 역시 소득에 비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저 소득 5분위 캐나다인 중 절반 미만(49%)이 지난 12개월 동안 치과 전문의를 진료했다고 보고한 반면 최고 소득 5분위 캐나다인은 7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캐나다 태생 인구(67%)에 비해 비영주권자(46%)와 신규 이민자(56%)의 치과 방문 비율이 낮았다.
1년간 치과 방문을 하지 않을 이유로 24%가 비용 때문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인 3명 중 1명 이상(35%)이 치과 보험이 없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