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10월 빅토리아 주택 거래 ‘주춤’

고금리에 10월 빅토리아 주택 거래 ‘주춤’

작년 대비 15%, 전달 대비 17%  감소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고금리 영향으로 광역빅토리아 지역 주택 거래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빅토리아 부동산 위원회(VREB)가 최근 발표한 10월 부동산 동향에 따르면 이 지역 주거용 부동산 거래는 총 407건으로 전년(480건)보다 15.2% 감소했고, 9월보다 17.4% 감소했다. 

단독주택 거래는 193건, 콘도 141건, 타운홈은 42건 각각 거래됐다. 

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전반적으로 10월 부동산 판매는 전월에 비해 감소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거의 20년 간 보았던 것보다 더 높은 금리를 계속해서 마주했기 때문”이라면서 “10월 중순 캐나다 은행 금리 발표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부 구매자는 금리가 다시 인상될지 또는 안정적으로 유지될지 불확실하므로 구매 계획을 미래로 미루게 되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10월 기준 금리를 5%로 동결한 바 있다.

주택 거래가 주춤한 영향으로 매물은 늘었다. 10월 말 기준 활성 매물(MLS)은 2,756건으로 전월 대비 2.1%, 작년 10월 대비 25.7% 각각 늘었다. 

10월 말 기준 광역 빅토리아 중심부(Saanich, Oak Bay, Victoria, Esquimalt 및 View Royal)에 있는 단독 주택의 기준 가격은 1,305,900 달러로 2022년 같은 달의 1,257,100달러보다 3.9% 상승했다. 9월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중심지역 콘도 가격은 585,600달러로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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