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페리 “혹등고래 충돌 2건 발생… 예방책 마련 중”
수중청음기와 적외선 카메라 도입 검토
BC 페리가 항해 중 혹등고래와 충돌하는 사건이 2건 발생해 재발 장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BC 페리는 최근 성명을 통해 “8월 29일 우리 선박이 프린스 루퍼트에서 포트 하디로 이동하던 중 혹등고래 한 마리가 표면에 나타났다. 당시 우리 승무원은 재빨리 엔진을 후진 기어로 돌렸지만 고래와 충돌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번 충돌 사건을 캐나다 해양수산부(DFO)에 보고했으며, 향후 해당 수역을 통과할 때는 속도를 줄여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BC 페리는 앞선 7월 20일에도 북부 라이트 사운드(Wright Sound) 해안에서 고래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BC 페리는 “우리 회사는 북미 페리 산업 최초로 인공 지능이 장착된 수중청음기와 적외선 카메라를 포함한 기술을 활용하여 해양 포유류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해양 동물 보호를 위해 DFO와 현지 원주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