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1300만 달러 주택 매물로 나와
한화로 약 127억원…감정가 2배 금액에 매물로 나와
캐나다 유명 건축가로 알려진 얼써 에릭슨(Arthur Erickson)이 디자인한 주택인 Eppich II가 1300만 달러(약 127억원)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게스트하우스와 침실 5개, 욕실 5개를 갖춘 이 주택은 1988년 완공됐으며 2018년 1,600만 달러에 시장에 내놓았지만 팔리지 않았다.

부동산 회사인 Rennie and Associates의 지오프 테일러 리얼터는 31일 CTV뉴스 인터뷰에서 “2018년 당시 이 집은 조금 낡아 보였지만 최근에 에릭슨의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 완벽에 가깝게 복원했다”면서 “시장에 나온 집들 중 이렇게 멋진 주택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1에이커(약 1,224평)가 넘는 부지에 수영장, 산책로, 연못을 갖춘 이 주택은 BC 감정원(BC Assessment)으로부터 550만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테일러는 “감정원이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독특한 주택의 가치와 같은 무형 요소를 항상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 집은 시장에 나온 지 며칠 만에 3명의 잠재 고객이 집을 둘러보고 갔다”고 주장했다.

<사진-Rennie and Associat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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