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 주, 수업 중 휴대폰 사용 전면 금지
가을학기부터 퀘벡 주 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폰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버나드 드레인빌 퀘벡 주 교육부 장관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립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 금지령을 발표하며 가능한 한 빨리 이 지침을 일선 학교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지침은 공립 학교에만 적용되며 교사들의 재량에 따라 수업을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여전히 허용된다.
교육부 장관은 “휴대전화는 학생들을 포함한 우리 젊은이들의 삶에서 점점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학생들이 수업에 100% 집중하는 것”이라며 금지 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퀘벡 주 34개 교원노조의 협회인 Federation des Syndicats de l’enignment가 7,00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올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2%가 수업 중 휴대폰 사용 금지를 찬성했다.
조사 당시 Josée Scalabrini 협회장은 “교사들은 학생들의 주의 산만함을 줄이고, 또한 몰래 촬영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해 휴대폰 사용 금지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온타리오 주도 이미 2019년부터 교실에서 모바일 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건강 및 의료 목적, 교육 목적으로 휴대폰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BC 교육 당국은 아직 공식적으로 교내 휴대폰 사용에 금지 지침을 발표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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