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단독 주택 가격 1년 새 42,000달러 하락
7월 주택 거래 595건…6월 대비 15%↓
광역 빅토리아 주택 거래가 여름 비수기를 맞아 소폭 하락했다.
빅토리아 부동산 위원회(VREB)가 최근 발표한 7월 부동산 동향에 따르면 7월 주거용 부동산 거래는 총 595건으로 2022년 7월 510건의 거래에 비해 개선되었지만 6월보다 15% 감소했다.
VREB 측은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 부동산 거래가 둔화하는 것은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하락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콘도 거래는 2022년 7월 대비 16.3% 증가해 200가구가 팔렸고, 단독주택 거래는 29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7월 말 기준 광역 빅토리아 지역 단독 주택 기준 가격은 1,178,000달러로 작년 7월 1,220,000달러보다 약 42,000달러 하락했다.
빅토리아, 에스콰이몰트, 오크베이, 사니치, 뷰로얄 등 중심지역 단독 주택 기준 가격은 1,320,000달러로 작년 7월 1,370,000달러에서 하락했다.
콘도 기준 가격은 575,600달러로 지난해 7월 602,100달러에 비해 하락했고, 타운하우스 기준 가격은 785,3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25,600달러에 비해 역시 하락했다.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은 7월 말 기준 2,419건으로 6월보다 3.3%, 2022년 7월 말 2,162건보다 11.9% 증가했다.
VREB 측은 “이 지역 주택 시장이 균형을 잡으려면 활성 매물이 적어도 3,000건은 있어야 한다”면서 “지방 자치 단체가 나서서 가능한 한 빨리 주택 건설 승인을 하는 등 신규 매물 공급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