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테슬라 또다시 리콜…이번엔 안전벨트 문제

“또?” 테슬라 또다시 리콜…이번엔 안전벨트 문제

“충돌 시 안전벨트 풀릴 수 있어…17,000대 영향”

그동안 수많은 리콜로 ‘리콜의 아이콘’으로 조롱 받던 테슬라에 또다시 리콜 이슈가 발생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된 2021-2023년식 모델S·X·Y 등 차량 17,000여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문제는 안전벨트 문제로 앞좌석 안전벨트가 프리텐셔너 고정 장치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충돌 시 안전벨트가 풀려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NHTSA는 지난 3월부터 안전벨트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6월 말까지 안전벨트에 관한 문제 보고는 12건 접수됐으며 안전벨트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충돌, 부상, 사망에 대해서는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해당 차주들에게 우편으로 리콜 사실을 알리고 검사를 통해 문제가 발견되면 무상 교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는 카메라 문제로 인해 2023년 모델 S, 모델 X 및 모델 Y 차량 1,300대 이상을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카메라 이슈는 전방 카메라의 피치 각도가 제대로 정렬되지 않아 자동 긴급 제동, 전방 충돌 경고 및 차선 유지 지원을 포함한 특정 능동적 안전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카메라 문제가 있는 차량 소유주는 수리 센터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카메라 각도를 조정 받을 수 있다.

테슬라는 그동안 전기차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지만 명성에 걸맞지 않게 차량 단차가 심하고 마감이 좋지 않아 고객들 사이에서는 ‘뽑기’를 잘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캐나다에 판매된 차량도 포함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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