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가계부채 G7 중 최악 수준 …모기지 빚이 대부분

캐나다 가계부채 G7 중 최악 수준 …모기지 빚이 대부분

GDP 대비 107%…10년 전 95%보다 악화

캐나다 가계부채가 G7 중 호주 다음으로 가장 높아 세계 경제 위기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가계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07%로 호주(119%)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부채의 약 4분의 3을 차지했다.

CMHC는 보고서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가계부채가 전체 캐나다 경제 규모의 80%를 차지했지만 2010년에는 95%로 증가했고 2021년에는 GDP를 넘어섰다”면서 “최근 부채는 집값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캐나다와 대조적으로 미국의 가계부채는 2008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에서 2021년 약 75%로 감소했다. 캐나다 경제는 주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부채 증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MHC는 높은 수준의 부채는 경기 침체나 다른 부정적인 경제적 사건이 발생할 때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고 광범위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부채를 낮추려면  주택에 지출되는 소득의 몫을 낮추기 위해 주택 공급을 늘려 주택 가격을 떨어뜨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7 중 가계부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이탈리아로 GDP 대비 44%였다. 이어서 독일(57%), 프랑스(67%), 일본(69%), 미국(78%), 영국(86%), 뉴질랜드(99%) 순이었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GDP 대비 105%로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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