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수면을 원하세요? “자다 깨서 시계 보지 말아야”

건강한 수면을 원하세요? “자다 깨서 시계 보지 말아야”

사람들은 종종 밤에 자다 깨면 앞으로 몇 시간 더 잘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시계를 쳐다본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런 행위가 잠들기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아나 대학 연구팀이 약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수면 연구에서, 잠에 들려고 노력하는 동안 시계를 보는 것이 참가자들로 하여금 잠드는 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하고 수면 보조제에 의존하게 만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뉴멕시코 앨버커키에 있는 개인 수면 의료 센터에 등록된 약 4,880명의 환자들에게 그들의 불면증 수준과 수면 습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지에는 참가자들의 불면증이 얼마나 심한지, 잠을 청하기 위해 약을 자주 사용했는지, 잠들기 전 시간을 확인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는지와 같은 밤 수면 습관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약 1,558명의 참가자들이 만성 불면증 진단을 받았다. 또한 잠들기 위해 시간 모니터링을 많이 할수록 수면제를 더 규칙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을 이끈 스펜서 도슨 교수는 최근 보도 자료에서 “사람들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다시 잠이 드는 데 얼마나 걸릴지, 언제 일어나야 하는지를 계산하는데 이런 행동은 수면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한 수면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자는 동안 시계와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불면증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과 관련된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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