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왜 돈을 내” ICBC 보험 정책에 BC 건물주 분통

“우리가 왜 돈을 내” ICBC 보험 정책에 BC 건물주 분통

ICBC, 차량 돌진으로 파손된 건물 복구비 일부 부담시켜 

아무 잘못도 없는 콘도 건물주가 일방적인 ICBC 보험 정책 때문에 파손된 건물 수리비 중 일부를 부담하게 돼 건물주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CTV가 16일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눈 내리던 어느 날 밤 두 대의 차량이 충돌했고, 그중 한 대가 화이트 록 한 콘도 건물로 돌진해 1층 일부가 파손됐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수리비가 세금 포함 약 32,000달러가 발생했다. 

하지만 ICBC는 이번 사고에 아무 잘못이 없는 콘도 건물주에게 수리비 중 20%에 해당하는 약 5,000 달러를 청구했다.  ICBC는 “이 콘도는 지은지 오래됐는데 이번 수리로 많은 부부 새로 단장됐기 때문에 건물주도 일부를 부담하는 게 맞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ICBC의 이 같은 설명에 콘도 재무 담당자 켄 하버슨은 인터뷰에서  “ICBC의 무과실 보험은 애꿎은 우리에게 피해를 전가하고 있다. ICBC의 이런 비상식적인 보험 약정은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할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BC 야당 정치인도 “콘도 측은 이번 사고의 책임이 전혀 없고, 사고로 인해 파손된 건물은 이전 상태로 복구하는 게 상식 아닌가? ICBC의 이번 청구 건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ICBC 측은 “콘도 건물주들은 법적 절차를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버슨은 “아니 ICBC가  무슨 깡패도 아니고 피해를 주고 억울하면 고소하라는 소리냐”며 혀를 찼다.  

<사진-CTV>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