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여성 2명 살해한 남성 체포… “과학수사 발전 쾌거”

40년 전 여성 2명 살해한 남성 체포… “과학수사 발전 쾌거”

<체포된 조셉 조지 서덜랜드(61세)-토론토 경찰 제공>

영원히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한 두 건의 살인 사건이 DNA 분석 기술 발전으로  범인이 체포되면서 약 40년 만에 실마리가 풀렸다. 

토론토 경찰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1983년 토론토 지역에 두 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셉 조지 서덜랜드(61세)를 11월 24일 온타리오 주 무소니 지역에서 체포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덜랜드는 1983년 8월에 수잔 타이스(45세)와 같은 해 12월에는 에린 길모어(22세)를 각자의 집에서 성폭행하고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에린 길모어(22세, 좌)와 수잔 타이스(45세)-CBC 제공>

제임스 래머 임시 토론토 경찰서장은 “미제 사건이 해결돼 다행이다. 범행 현장에서 수집한 샘플을 최근 DNA 기술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두 사건이 동일 남성에 의해 저질러진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DNA 샘플을 교차 대조하는 방식을 이용해 용의자를 서덜랜드라고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스미스 토론토 경찰 수석 수사관은 “이번 사건은 25년간 경찰로 복무하면서 접한 사건 중 가장 복잡한 사건이었다. 이번 사건은 최근에 개발된 유전자 계보 해독 기술 덕분”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길모어의 오빠 션과 케일린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션은 “경찰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오늘은 우리 가족과 죽은 동생의 친구들이 평생을 기다려온 날이다. 범인을 체포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이는 또다시 동생의 죽음을 떠오르게 한다 “고 밝혔다.

경찰은 “서덜랜드가 사건 당시 토론토에 살고 있었으며 이후 여러 곳에 이주하며 살았다”면서 “우리 경찰은 지난 39년간 서덜랜드의 행적과 다른 미제 살인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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