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교민 대상 가짜 수표 사기
모른 사람과 수표-현금 맞교환 거래 주의해야
최근 들어 또다시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가짜 수표 사기가 발생하고 있어 교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밴쿠버총영사관(이하 영사관)은 최근 홈페이지 재외국민안전 공지를 통해 피해자를 통해 확인된 사기 수법을 알리며 교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한인 사기 용의자는 교민들에게 접근해 자신의 지갑을 분실했다며 피해자의 계좌에 수표로 입금을 할 테니 그 금액만큼 현금으로 인출해달라고 요청한다.
이후 피해자들은 수표 입금을 확인하고, 입금된 금액만큼 용의자에게 현금으로 전달한다. 하지만 용의자가 전달 한 수표는 가짜로 며칠 후 은행을 통해 입금된 수표가 가짜 수표임이 확인되고 피해자는 용의자에게 건넨 돈을 고스란히 날리게 된다.
영사관은 “수표를 입금할 경우, 해당 계좌의 잔고에는 수표 금액만큼 입금된 것으로 나오지만 이는 바로 인출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고 실제 은행에서 해당 수표의 진위와 수표를 발행한 계좌의 잔고 여부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이 확인 기간 후에 해당 수표가 문제가 없어야만 현금으로 인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포 여러분께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과 수표 거래 시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실 것을 당부드리며, 피해를 입으신 경우 해당 지역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사관은 신고 시 영어가 어려울 때 “KOREAN, KOREAN(코리언)” 라고 반복하면 한국어 지원 서비스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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