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만 달러 투자금 모은 23세 ‘코인 왕’ 파산 신청…투자자들 어쩌나

3,500만 달러 투자금 모은 23세 ‘코인 왕’ 파산 신청…투자자들 어쩌나

<슈퍼카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에이든 플레터스키(우)-유튜브>

투자금으로 호화생활…회수 가능한 돈 고작 220만 달러

스스로를 ‘코인 왕’이라고 부르며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투자금을 모은 뒤 그 돈으로 호화 생활을 즐기던  온타리오 주 23세 남성이 파산 신청을 해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날릴 위기에 놓였다. 

온타리오주 휘트비(Whitby) 출신인 에이든 플레터스키(Aiden Pleterski)는 10대 후반이던 2015년부터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시작해 큰 수익을 남겼고, 이후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50여 명의 투자자들에게서  최소 3,500만 달러 투자금을 모았다. 그는 자신의 투자 회사 AP Private Equity Limited 설립해 투자자를 적극 유치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주당 수익률 5~7%를 약속하며 투자금을 모았다. 

하지만 2021년 말~2022년 초 암호화폐 가치가 폭락하면서 그의 회사는 파산에 이르렀다. 이후 파산 수탁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플레터스키는 투자금 상당수를 자신의 호화 생활을 위해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고객의 투자금으로 슈퍼카 맥라렌 2대, BMW 2대, 람보르기니 1대와 20만~40만 달러 상당의 고가 손목시계 6개와 다수의 귀금속 구입하고, 월세 4만5000달러 주택에 사는 등 호화 생활을 누렸다.

다수의 투자자가 플레터스키를 횡령 등의 혐의로 토론토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까지 투자자들이 회수할 수 있는 돈은 22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 측 변호사는 21일 한 언론에서 “투자자들 중 다수는 2만 5천 달러, 5만 달러, 10만 달러를 투자한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 돈은 그 사람들에게 큰돈이다. 우리는 투자금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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