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학생 교복에 유해 화학물질 ‘덕지덕지’

캐나다 학생 교복에 유해 화학물질 ‘덕지덕지’

방수, 오염 방지 기능성 교복 피해야

캐나다와 미국에 유통되는 학생 교복에 유해 화학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 과학 저널 환경과 과학기술(Environmental and Science Techn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두 나라에 유통 중인 교복에서 유독성 화합물인 PFAS(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과불화화합물)이 다량 검출됐다.

PFAS는 섬유의 얼룩 방지와 방수 용도로 사용되는데, 이번 연구에 따르면 테스트된 교복, 유아용 턱받이, 모자, 유모차 커버, 수영복의 65%에서 검출됐다. 특히 교복에서는 다른 섬유 제품보다 ‘상당히 높은량’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PFAS는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기도 하며, 인체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암을 비롯해 갑상선 질환, 간 손상, 고콜레스테롤, 면역 반응 감소, 저체중 출생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PFAS 더 취약하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토론토 대학의 미리암 다이아몬드 교수는 교복을 입는 아이들의 부모들에게 “교복 선택 시 ‘오염 방지’ 혹은 ‘방수’ 라벨이 붙은 옷을 피하고 가급적 ‘PFAS 프리’ 교복을 택하라”고 조언했다.

캐나다에서는 대부분 사립학교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있으며, 캐나다 내 사립학교 학생은 약 20만 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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