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 23% “물가 올라 장바구니 덜 채운다”

캐나다 국민 23% “물가 올라 장바구니 덜 채운다”

치솟는 물가로 캐나다 국민 약 4분의 1이 식료품 구입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댈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의 농식품분석연구소가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5,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3.6%가 물가 인상의 영향으로 식료품 구입량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 중 33.7%는 최근 1년 사이 식비를 아끼기 위해 고객 포인트를 더 꼼꼼히 챙긴다고 답했다. 32%는 예전보다 할인 전단지를 더 자주 살피고, 23.9%는 더 많은 쿠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물가 상승률은 동년 대비 7% 상승에 그쳤지만, 식료품 물가는 1년 사이 10.8% 올라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또 응답자 19.7%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할인식품을 더 많이 구입, 21%는 가격이 저렴한 노브랜드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농식품분석연구소 측은 “식품 물가상승률이 몇 달째 일반 물가상승률을 앞지르고 있어, 캐나다 국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소비 패턴을 바꾸고 있다”면서 “최근 캐나다 달러 가치가 미국 달러 대비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많은 식료품을 미국 수입에 의존하는 캐나다 입장에서는 식품 물가 상승 압력이 최소 겨울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