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주택자 비율 줄고 세입자는 늘어

캐나다, 유주택자 비율 줄고 세입자는 늘어

10년 사이 주택 소유 3% 감소…세입자는 2배 늘어

캐나다 국민들의 주택 소유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집을 소유한 국민의 비율이 69%로 정점을 찍었지만, 2021년에는 66.5%로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특히 젊은 층에 두드러지게 나타나 25~29세의 주택 소유율은 44.1%에서 36.5%로 평균 하락치 보다 2배 이상 떨어졌다. 또 30~34세 사이도 59.2%에서 52.3%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세입자 비율은 같은 기간 약 2배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는 이 기간 주택 가격이 크게 올라 주택 구입 능력이 없는 젊은 세대가 대거 임대 시장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온타리오 주와 BC 주의 주택 가격은 각각 77.8%, 46.1% 상승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사이에 지어진 신축 주택의 40.4%가 현재 임대되고 있는 등 임대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임대인과 주택 소유자의 월 주거비용을 비교한 결과, 임대인들의 주거비 상승 비율이 주택 소유자들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2016~2021년 임대인의 월 평균 주거비용은 17.6% 상승해, 주택 소유자들의 9.7% 상승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9.5% 상승했다. 

임대인들이 증가하면서 대도시 콘도 신축 비율 역시 증가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에 지어진 주택의 절반 이상이 콘도였다. 

2021년 기준 콘도에 거주하는 캐나다인 약 430만 명 중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가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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