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탔는데 8천달러? 렌트카 회사의 황당한 청구서
렌트카 반납 후 청구서 꼼꼼히 살펴야
한 밴쿠버 여성이 3일간 렌트카를 타고 반납 후 8000달러가 청구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렌트카를 이용할 일이 있으면 청구서를 꼼꼼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여성 조이반나 보니파이스는 딸이 대학에 정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이달 초 토론토 피어슨 공항으로 날아가 에이비스(Avis)로부터 사흘 동안 차를 빌렸다.
공항에서 GMC 유콘 데날리(GMC Yukon Denali)를 픽업해 토론토 시내와 키치너(Kitchener)까지 오가며 운전을 했고, 공항에 차를 반납하고 유럽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체크인할 때까지 3일간 총 300km를 운전했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는 동안, 그녀는 청구가 제대로 처리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신용카드 명세서를 확인하는 순간 두 눈을 의심했다. 청구서에는 8,000 달러가 넘는 금액이 청구됐기 때문이다.
그녀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청구서에는 내가 36,482 킬로미터를 운전한 걸로 나와있고, 킬로미터당 25센트로 계산해 총 8,000달러가 넘는 금액이 청구돼 있었다. 그 거리를 가려면 시속 500km로 3일간 계속 운전해야 하고, 거리로 따지면 토론토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까지 세 번 운전하는 것과 대략 같은 거리”라고 황당해 했다.
그녀를 환불받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안 돼 결국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고, 파리에 도착해서 전화 연결은 됐지만 상황 파악 중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녀는 며칠 후 언론이 개입했을 때 비로소 아비스 측에서 요금이 환불될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렌트카 회사의 일처리와 고객 서비스, 특히 필요할 때 전화를 연결할 수 없는 것이 가장 실망 스러웠다”면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이후 발생하는 청구서를 꼼꼼히 살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