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부, 심사 적체 해소 위해 1,250명 추가 고용

캐나다 이민부, 심사 적체 해소 위해 1,250명 추가 고용

현재 약 130만 건 심사 적체… “몇 달 안에 정상화될 것”

캐나다 이민부가 팬데믹 이후 밀린 이민 심사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인원을 추가로 고용한다. 

숀 프레이저 이민부 장관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막대하게 밀린 심사 업무와 증가하는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가을 말까지 1,250명의 신규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레이저 장관은 “당초 올해 말까지 팬데믹으로 적체된 이민 업무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치 못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난민 위기에 대한 대대적인 대응에 착수하고 수십만 명의 우크라이나인과 그 가족들이 전쟁을 피해 캐나다로 임시로 오도록 승인하기 위해 업무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가을 추가 채용을 통해 몇 달 후 이민 업무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7월 말 현재, 약 130만 건의 이민 신청서가 정부의 서비스 기준이 규정하는 것보다 처리하는 데 더 오랜 시간 소요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심사 서류의 약 54%에 해당한다. 

이민부는 7월 31일 현재 발급된 근로 비자(work permits)가 총 349,000건 이상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발급된 199,000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민부는 심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500만 달러를 투입했고, 2022년 예산에는 향후 5년간 1억 8,730만 달러가 추가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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