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란’에 캐나다 국민 다수 여행 계획 변경

‘항공대란’에 캐나다 국민 다수 여행 계획 변경

여행 계획한 국민 35% 계획 변경

전 세계 여름 비행기 수요 급증과 직원 부족이 맞물려 항공편 결항과 수화물 분실 등 이른바 항공대란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을 계획했던 캐나다 국민 다수가 여행을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 비교사이트 레이츠(Rates.ca)가 최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로 여행할 계획이 있던 캐나다인의 35%가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여행 계획을 변경한 이유로 항공편 지연 및 수하물 분실을 지목했다. 

또한 여행 계획을 변경한 캐나다인의 78%가 현재 상황의 결과로 여행 보험 구매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레이츠는 “6월과 7월 비행기 승객은 팬데믹 이전의 약 80%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한 항공업계는 인력 보충을 하지 못해 항공대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대란은 학생들 방학이 끝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항공대란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8월 들어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는 수백 개의 수하물이 주인을 잃고 방치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도 8월 초 기준 주인을 찾지 못한 수하물이 약 2000건에 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공항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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