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절대 만지지 마세요” 광견병 옮을 수 있어

“박쥐 절대 만지지 마세요” 광견병 옮을 수 있어

박쥐 약 1% 광견병 바이러스 보유

해가 질 무렵 산책을 하다 보면 종종 박쥐가 공중을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박쥐가 땅이나 나무에 앉아 있다고 만졌다가는 광견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BC 박쥐 보호단체(BC Community Bat Program) 오카나간 지부 책임자 폴라 로드리게스 데 라 베가 씨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절대로 박쥐를 만지지 마세요. 박쥐 개체 수의 1% 미만이 광견병을 가지고 있는데, 광견병은 인간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맘때는 어린 박쥐들이 하늘을 나는 연습을 할 시기라 땅에 떨어진 박쥐를 다른 계절보다 더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이어 “만약 여러분의 지역에 박쥐가 서식한다면, 여러분의 애완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애완동물 광견병 예방주사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그리고 가능하면 박쥐를 안 만지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관이나 마당에 박쥐가 떨어져 있어서 이들을 옮겨야 한다면  두꺼운 장갑을 끼고 1미터 내외의 나뭇가지를 찾아 박쥐 배밑에 넣어 박쥐가 뒷다리로 잡게 한뒤 그늘진 나무 위에 올려놓아 저녁에 날아갈 수 있게 두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박쥐 한 마리는 보통 하룻밤에 약 4,000마리의 곤충을 잡아먹는 생태계에 매우 필요한 존재로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