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 36% “인터넷에 내 정보 다 삭제하고파”

캐나다 국민 36% “인터넷에 내 정보 다 삭제하고파”

캐나다 국민 3분의 1 이상이 인터넷 세상에서 자신의 모든 정보를 삭제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버 보안 및 VPN 제공 업체인 노드VPN(NordVPN)이 최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36%가 할 수 있다면 인터넷에서 자신의 모든 정보를 삭제하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8%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회사들이 자신의 개인 정보를 사용한다고 느꼈고, 47%는 누군가가 개인 정보를 해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캐나다인 1,000명을 포함해 11개국 10,8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캐나다 국민들은 자신의 금융 정보가 제거되기를 원하는 응답자 비율이 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호주 56%, 영국 52% 순이었다.  

노드VPN 측은 “인터넷 세상에서 자신의 정보를 삭제하는 것은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생각처럼 들리지만, 디지털 세계에서 완전히 내 정보를 지우는 것이 가능한지 자문해야 한다”면서 “우선 사용하지 않는 이전 소셜 미디어 프로필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은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 계정은 삭제하고 가능하다면 해당 사이트에 개인 정보 삭제해달라고 직접 요청하는 방법도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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