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밴쿠버·빅토리아 주택 거래 전년 대비 약 40% 감소

7월 밴쿠버·빅토리아 주택 거래 전년 대비 약 40% 감소

두 지역 주택 가격 한 달에 2%씩 하락 중

BC 지역 7월 주택 거래가 여름 비수기와 함께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이 맞물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REBGV)가 최근 발표한 7월 부동산 동향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거래된 주거용 부동산은 총 1,887건으로 1년 전보다 43% 급감했다.  이는 6월보다 23% 감소한 수치다. 

REBGV는 보도자료에서 “주택 구매자와 판매자가 팬데믹 2년간의 열광적인 기간을 마치고 숨을 고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기에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이 더해지면서 주택 거래 감소 폭이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 지역 주거용 부동산 종합기준가격은 약 120만 달러로 2021년 7월 대비 10% 상승했지만, 2022년 6월 대비 2% 하락했다.

밴쿠버 주택 가격은 몇 개월째 한 달 사이 2%씩 내리고 있다. 

빅토리아 역시 주택 거래 감소 폭이 컸다.  빅토리아 부동산 위원회(VREB)에 따르면 올해 7월에 판매된 총 510개의 부동산은 2021년 7월에 판매된 835개 부동산보다 38.9%, 2022년 6월보다 16.7% 감소했다.

7월 기준 빅토리아 중심지역 단독 주택 기준가격은 약 1,433,800달러로 1년 사이 19% 올랐고, 6월보다는 2.1% 하락했다. 중심지역 콘도 가격은 639,600달러로  전년 대비 27% 올랐고, 한 달 전보다는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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