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BC에서 범죄 심각도 1위 불명예
148점으로 밴쿠버(90점)보다 크게 높아
빅토리아가 BC 주에서 범죄 심각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1년 범죄 심각도 지수(Crime Severity Index-CSI)에 따르면 빅토리아는 148점으로 1위로 집계됐다. 이 점수는 밴쿠버(90점)보다 무려 58점이나 높았다. BC 평균은 93점이었다.
CSI는 전국적으로 경찰이 추적하는 범죄 수와 심각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역사회에 미치는 범죄의 영향을 매년 비교한 것이다. 이 지수는 범죄의 심각성과 지방법원이 선고한 실제 형량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한다.
델 마낙 빅토리아 경찰서장은 성명에서 “빅토리아는 BC에서 가장 높은 도시 밀도, 가장 많은 주류 좌석, 다수의 다세대 임시 주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독특한 도시 치안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든 경찰의 공공안전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와 대조적으로, 인근 오크 베이 지역은 29점으로 가장 낮은 범죄 심각도를 기록했다. 이어 인근 센트럴 사니치는 34점, 에스콰이몰트는 45점, 사니치 48점으로 빅토리아보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크게 낮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