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노령 연금 10% 인상 지급

7월부터 노령 연금 10% 인상 지급

연 800달러 이상 추가 혜택

75세 이상 노인들의 노령연금(OAS)이 올 7월부터 10% 인상된다.

 캐나다 고용·사회 개발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평생 열심히 일한  노인을 지원하고, 재정적 안정을 개선하기 위해 75세 이상 노인들의 노령 연금을 10% 인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인상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조정을 제외하고 1973년 이후 처음”이라며 “인상액은 대상자 330만 노인들에게 자동 적용되며 별도의 신청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고액 연금을 받는 대상자의 경우 첫해에 800달러 이상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령연금은 65세부터 지급되지만 이번 인상은 75세 이상에게만 적용된다.

이렇게 연령별로 인상이 차등 적용되자 전국 은퇴자 연합은 즉각 성명을 내고 “연금 인상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는 연령을 기준으로 차별하는 위험한 선례를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는 모든 노령 연금 대상자들에게 동일하게 인상 적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7월 현재 노령 연금은 65~74세는 월 최대 666.83달러, 75세 이상은 10% 인상돼 월 최대 733.51달러가 지급된다. 노령 연금은 18세 이후로 최소 20년 동안 캐나다에 거주한 자로 연 소득이 129,757달러 미만이면 받을 수 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