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6% “캐나다 언론자유 지켜지고 있다”
“가짜 뉴스는 단속해야”
캐나다 국민 대다수가 캐나다 내 언론자유가 지켜지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스캐처원 대학이 6월 1일부터 6월 27일 사이 전국 성인 1,0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캐나다 언론의 자유에 대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6%가 언론 자유가 잘 혹은 어느정도 보장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정부와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가짜 뉴스와 혐오 발언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 성향에 따라 언론 자유도에 대한 평가는 극명했다. 극우 성향의 응답자 중 약 25%(4명 중 1명)는 캐나다 언론의 자유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고 답했지만, 좌파 성향의 응답자 중 약 3%만 이에 동의했다.
캐나다에서 공개적 혐오 발언은 불법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수정헌법 1조가 혐오 발언과 불쾌한 의견을 표현할 권리를 포함한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고 있다.
‘미국과 같이 혐오 발언 등을 보장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약 80%는 현행과 같이 제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으로 표본 오차는 +- 3%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