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소금 많이 든 식품 앞면에 ‘경고 딱지’ 붙인다

설탕·소금 많이 든 식품 앞면에 ‘경고 딱지’ 붙인다

일일 권장량 15% 이상 든 포장 식품 등 대상

2026년부터 포화 지방, 설탕,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포장 식품 앞 면에 경고  문구 표시가 의무화된다.

보건 당국은 5년 전부터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영양소를 많이 함유한 포장 식품에 대한 경고 라벨을 붙이는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다.  

장 이브 듀클로스 보건부 장관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규제들은 정보에 입각해 소비자들이 보다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경고 라벨은 일반적으로 식품 포장의 뒷면에 표시된 상세 영양 정보를 대체하기 보다는 보완하는 방향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고 라벨은 포화 지방, 설탕 또는 나트륨의 일일 권장치의 15% 이상을 함유한 포장 식품과 조리된 음식의 경우 하루 권장 섭취량의 30% 이상 품목에만 경고가 붙는다. 또 30g 미만 단위로 판매되는 식품의 경우 일일 권장량의 10% 이상 함유된 식품이면 경고 라벨이 적용된다.

보건부의 이번 조치는 칠레의 성공 사례를 차용했다. 보건부는 칠레의 경우 경고 라벨을 앞에 붙이는 정책 시행 1년 후, 경고 라벨을 붙이는 식품의 비율이 현저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대학 메리 라브 영양학과 교수는 “두 개의 스파게티 소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소비자는 이제 한 개가 다른 것보다 건강한지 빠르게 구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정책이 식품 기업들이 지방, 설탕, 소금 함량을 낮추도록 동기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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