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광견병 고위험 100여 국가 개 수입 금지
9월 28일부터 시행… “광견병 걸린 사람 99% 사망”
캐나다 보건 당국이 광견병 위험이 높은 100여 국가로부터 개 수입을 금지한다.
캐나다 식품 검사국(CFIA)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캐나다 국민과 애완동물을 보호하고 개 광견병(rabies virus)이 캐나다에 유입되는 위험을 막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2년 9월 28일 세계 광견병의 날부터 광견병 고위험 국가의 상업용 개는 더 이상 캐나다에 반입할 수 없다. 상업용 개는 재판매, 입양, 양육, 번식, 전시 등의 목적을 위한 개를 뜻한다.
CFIA는 “캐나다에는 현재 스컹크, 여우, 너구리 및 박쥐와 같은 야생 동물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광견병과는 다른 변종인 개 광견병의 활성 사례가 없지만, 2021년에 이 질병을 앓고 있는 개가 캐나다로 수입된 사례가 있어 관계 당국과 협력해 이번 조치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보통 광견병에 걸리 개에게 물려 전염되는 광견병은 일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인간과 개의 99% 이상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다만 애완동물에게 백신을 접종하면 거의 100% 예방할 수 있다.
광견병에 걸린 개 1마리만 유입돼도 사람, 애완동물, 야생동물에게 전염될 수 있다.
CFIA에 따르면 매년 광견병 위험이 높은 100여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광견병 감염으로 인해 59,000여명이 사망한다.
이번 수입 금지 국가에 대한민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개 수입 금지 100여 국가는 아래 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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