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 대상포진 더 잘생긴다

코로나19 감염자 대상포진 더 잘생긴다

최대 21% 더 잘 생겨…대상포진 백신으로 예방 가능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50대 이상 성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상포진이 더 잘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학 저널 Open Forum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된 한 연구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성인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6개월 이내에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15% 더 높았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한 이력이 있는 경우 감염 위험성이 21%로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코로나19에 감염된 40만 명과 감염되지 않은 160만 명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 한쪽에 나타나는 고통스러운 물집이 특징인 바이러스 감염증이다. 대상포진은 낫는 데 최대 5주까지 걸린다.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한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유발하는 헤르페스 변종인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체내에 남아 있는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이동하여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염증을 일으킨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드물지만 안면마비를 일으키는 램지 헌트 증후군으로 알려진 신경학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최근 팝 스타 저스틴 비버도 이 램지 헌트 증후군으로 인한 안면마비 증세로 북미 콘서트를 취소한 바 있다. 

수두 백신은 2000년부터 캐나다 어린이들에게 제공되고 있지만, 대상포진 백신은 현재 50세 이상의 성인들에게만 권장된다. 일부 지방에서는 노인들에게 무료로 수두 대상포진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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