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밴쿠버 주택 거래 전년 대비 31% ↓

5월 밴쿠버 주택 거래 전년 대비 31% ↓

단독 주택 거래 44% 크게 감소

모기지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밴쿠버 지역 주택 거래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REBGV)가 최근 발표한 5월 부동산 동향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거래된 주거용 부동산은 총 2,918채로 2021년 5월에 기록된 4,268채보다 31.6% 감소했다. 4월보다는 9.7% 감소했다.

특히 단독 주택 거래는 793채로 2021년 5월 기록된 1,419채보다 무려 44.1% 감소했다. 

5월 거래 수는 지난 10년 평균 수치보다 12.9% 낮은 수치다.

다니엘 존 REBGV 회장은 “이자율이 상승함에 따라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 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두 달 동안 주택 시장에서 집값 상승 압력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주택 가격은 주택 공급에 달려 있다. 시장이 균형 잡힌 영역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총 주택 공급량이 지금의 두 배 이상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5월 말 기준 MLS(Multiple Listing Service)에 등록된 매물은 총 10,010건으로 작년 5월 대비 8.8% 감소했지만 4월보다는 13.8% 증가했다.

단독 주택 기준 가격은 2,093,600달러로 작년 대비 15% 올랐다. 아파트 기준 가격은 779,700달러로 작년 대비 15% 상승, 타운하우스 같은 듀플렉스 가격은 1,141,200달러로 1년 새 2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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