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출근 여성, 다리 공사장 홀에 빠져 중태

자전거 출근 여성, 다리 공사장 홀에 빠져 중태

자전거로 출근하던 빅토리아 여성이 다리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다운타운 존슨 스트릿 브리지(블루 브리지) 공사장 홀에 자전거가 빠지면서 넘어져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정부 수석 재무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케티 브레레튼 씨(64)는 지난 달 31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출근 하다 다리 동쪽 Wharf St 공사장에 파놓은 2미터 깊이의 홀에 자전거가 빠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브레레튼 씨는 자전거로 1차선을 따라 다운타운으로 향하던 중 표지판으로 막고 트럭이 작업을 하고 있던 차선으로 들어가 버렸다. 표지 깃발을 들고 있던 인부가 소리를 쳤으나 자전거가 이미 홀 속으로 처박히면서 그는 도로 위로 추락해 의식불명에 빠졌다.

브레레튼 씨는 5일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으나 말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태며, 빅토리아 종합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헬밋을 착용하고 있었으나 심각한 뇌손상을 입어 회복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경찰 사고분석팀은 사이클리스트들에게 이 홀에 대해 경고하는 표지판을 제대로 부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작업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BC주 WorkSafe도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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