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작년 살인 사건 사망자 743명… 30년 만에 최대

캐나다, 작년 살인 사건 사망자 743명… 30년 만에 최대

1년 새 7% 증가…총기 살인도 2년 연속 증가

지난해 캐나다에서 살인 사건 사망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0년 전국 살인 사건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살인 사건으로 총 743명이 희생됐다. 이는 2019년에 비해 56명 늘었으며, 199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캐나다의 살인률은 2019년 10만 명당 1.83명에서 2020년에는 10만 명당 1.95명으로 7% 증가했다. 

전국적인 살인 사건 사망자 증가는 알버타(39명 증가)와 노바스코샤(29명 증가)의 희생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데 기인했다.  작년 4월 노바스코샤주 작은 시골마을 포타 피크에서 캐나다 역사상 가장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알버타의 경우 캘거리와 에드먼턴에서 작년 대비 각각 15건의 살인 사건이 증가했다.  

2020년 총기 살인 사망자는 277명으로 전년 대비 6%(15명) 증가했다.  총기 살인은 최근 2년 연속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갱단과 관련된 사망자는 148명으로 전년 대비 9%(14명) 감소했다.

원주민 희생자는 총 201명으로 전체 살인 사건의 28%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기숙 학교, 강제 노동 및 강제 이주를 포함한 식민화의 역사는 원주민 공동체와 가족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로 인해 사회적, 제도적 소외, 차별, 세대 간 트라우마 및 젠더 기반 폭력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트라우마와 폭력이 원주민 사회에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살인 사건 피해자들 대부분은 아는 사람에게 희생을 당했다. 가해자와 희생자가 밝혀진 474건 중 82%(338명)는 가해자와 서로 아는 사이였는데,  38%는 지인, 31%는 가족 구성원에 의행 자행됐다.  반면 18%는 모르는 사람에게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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