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어린이 5명 중 1명 ‘빈곤 상황’

BC 어린이 5명 중 1명 ‘빈곤 상황’

“어린이 15만 명 빈곤 상태”

BC 어린이 5명 중 1명이 빈곤한 상황에서 자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 옹호 단체인 퍼스트콜(First Call)이 24일 발표한 2021년 아동 빈곤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BC 주 어린이 15만 명 이상이 빈곤한 가정에 살고 있었다.  보고서는 이 어린이들은 성장에 필수적인 건강한 음식과 기본 필수품이 부족한 상황에 자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BC 주 어린이 빈곤율은 18%로 캐나다 전체 어린이 빈곤율 17.7%보다 약간 높았다.

보고서는 빈곤층과 부유층의 극단적인 소득 격차를 지적했다. BC 전체 가정을 소득에 따라 총 10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소득 상위 10%의 가정이 최하위 10% 가정보다 수입이 24배 많았다. 이는 전국 평균 20배 보다 조금 높았다. 

한부모 가정의 소득 격차는 더 극단적이었는데, 수입이 상위 10%인 한부모 가정과 최하위 10% 한부모 가정의 수입 차이는 무려 54배에 달했다.  BC 주 한부모 가정의 빈곤율은 49%로 높았다. 

보고서는 빈곤층 지원을 위한 22건의 권고 사항을 발표하며  “빈곤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성공의 기회를 주기 위해 빈곤층 가정의 수입이 최소 임금 이상을 받도록 돕고, 근로자들에게 유급 병가를 제공하고, 장애 아동 가족에 대한 복지 수입과 지원의 증가, 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님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 확대 등 주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2019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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