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 물가 4.7% 상승… “18년 만에 최고치”

10월 소비자 물가 4.7% 상승… “18년 만에 최고치”

휘발유 41.5%, 육류 9.9% 오르며 상승 주도 

캐나다 소비자가 물가가 고삐 풀린 송아지 마냥 날뛰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 2003년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요 부문에서 모두 상승했지만 특히 휘발유 가격이 1년 사이 41.7%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운송비도 1년 새 10% 이상 올랐다. 자동차 가격은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해 전년 대비 6.1% 상승했다. 

육류 제품 가격은도 9.9% 올랐는데,  신선 및 냉동 쇠고기(+14.0%)와 베이컨(+20.2%)을 포함한 가공육(+8.5%)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노동력 부족,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 가축 사료 가격 인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한 경제학자는 “당분간 원유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광범위한 품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작황 부진, 코로나 상황 악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 부족 등이 맞물려 물가 상승세는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타리오의 한 식품업체 대표는 “우리가 생산하는 잼과 젤리는 BC 주에서 생산한 신선한 압착 라즈베리 주스를 원료로 사용하는데, 올 여름 이 지역을 덮친 열돔 현상으로 최근 이 가격이 90% 이상 올랐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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