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집전화 끊는 사람 많다

TV-집전화 끊는 사람 많다

지난해 95,000명 TV 해지..31%는 집 전화 없어

근래 들어 케이블이나 집전화를 해지하는 가정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토론토에 본사를 둔 컨버전스컨설팅그룹이 밝혔다. 컨버전스컨설팅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9만5천 가정이 케이블이나 위성 TV를 해지했고, 올해는 그 수가 9만7,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지난 2007~2011사이에는 케이블 TV가입자 수가 연 평균 22만 명씩 늘어왔으나, 2013년 1만3천 명이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TV없는 가정이 전국적으로 24만2,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브람 에일리 대표는 “TV를 끊고 넷플릭스(Netflix)로 옮겨가는 사람이 많다. 지난해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2013년보다 90만 명이 많은 390만 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에는TV 대신 인터넷을 통해 컨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일부는 웹 플렛폼을 사용하거나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아 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TV와 함께 가정용 전화를 끊는 가정이 빠르게 늘어 올 연말이 되면 집 전화 없는 가정이 전체의 31%에 이르고, 이들은 대신 휴대전화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 휴대전화 가입자의 76%가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전체의 90%가 로저스와 텔러스, 밸 등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를 이용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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