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 “팬데믹으로 평년보다 사망자 약 19,000명 증가”

캐나다 통계청 “팬데믹으로 평년보다 사망자 약 19,000명 증가”

평년보다 5.2% 증가

팬데믹 영향으로 캐나다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평년보다 19,0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사망자 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2020년 3월부터 2021년 7월 사이에 발생한 사망자가 평년에 비해 약 19,488명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은 보고서에서 “이 기간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은 25,465명이지만, 팬데믹 영향으로 수술 연기 등 의료 서비스 지연과 불법 약물 사용 증가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지난겨울 사회 봉쇄 정책으로 독감 유행은 크게 줄어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오히려 감소했고, 올여름 캐나다를 강타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증가하는 등의 여러 변수가 작용했다”면서 “올해 말에는 이런 데이터가 반영된 정확한 사망자 통계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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