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우유·치즈 가격 10~15% 오른다

내년 초 우유·치즈 가격 10~15% 오른다

우유 도매가 8.4% 인상…사상 최대폭

내년 초 우유와 치즈 가격이 10~15% 인상될 전망이다.

최근 연방 농림부 산하 기관인 캐나다 낙농 위원회(Canadian Dairy Commission-CDC)는 농장에서 생산되는 우유 도매가를 8.4% 인상할 것을 권고했다.  CDC 이번 권고에 따라 다음달 각 지방 정부가 이를 승인하면 내년 2월 1일부터 가격 인상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사상 최대폭으로, 지금까지 가장 많이 올랐던 지난 2017년 4.54%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CDC는 팬데믹 이후 사료비, 연료비, 운송비 등 전반적인 생산 비용이 치솟아 이를 상쇄하기 위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유 도매가격이 인상되면 우유를 원료로 사용해 만드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치즈를 포함한 다른 유제품도 줄줄이 인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치즈 1kg을 만들기 위해 8~10리터의 우유가 필요한데, 결과적으로 치즈 가격은 거의 15% 인상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 낙농업자는 “모든 생산 비용이 올랐지만 특히 사료는 거의 50%가 올라 낙농인들의 수입이 크게 줄었다”면서 인상을 환영했다. 이어 “우유 가격이 인상되면 소비자들이 유제품의 대체품으로 눈을 돌릴까 걱정이지만, 그동안 유제품은 다른 어떤 제품보다 덜 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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