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페리 승객, 탑승 2시간 반 만에 바다에서 발견돼

BC 페리 승객, 탑승 2시간 반 만에 바다에서 발견돼

페리에 차 만 남겨두고 사라져…생명 지장 없어

BC 페리를 탑승한 승객이 2시간 30분 만에 인근 바다에서 의식이 있는 채로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13일 이른 아침 나나이모를 출발해 밴쿠버에 도착한 페리 안에 운전자가 없는 차량 한 대가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차 키가 그대로 꽂혀 있어 페리 직원들은 실종된 승객을 찾기 위해 선실 곳곳을 조사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 신고를 받은 나나이모 RCMP는 합동 구조 센터(Joint Rescue Coordination Center)와 협력해 헬리콥터 1대와 경비 보트 4척을 급파해 인근 섬과 해안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수색팀은 얼마 지나지 않은 오전 9시경 밴쿠버 터미널 인근 보웬 아일랜드(Bowen Island) 해안에서 의식이 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은 인근에서 대기 중인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여성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합동 구조 센터 칼슨 듀크 씨는 “수색 지역이 페리 항로를 따라 있는 홀슈 베이(나나이모)에서 디파처 베이(밴쿠버)까지로 긴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종된 승객이 빨리 발견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나나이모 RCMP 게리 오브라이언 경관은 “인근 바다 수온이 섭씨 11도로 매우 차가운데 실종자가 살아 있는 것이 굉장히 놀랍다”면서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끝나 모든 수색팀들이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나나이모로 출발 예정인 페리가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지연된 10시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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