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이모 양식장, ‘세계 최초’로 연어 육상 양식 성공

나나이모 양식장, ‘세계 최초’로 연어 육상 양식 성공

“양식장 물 99.7% 재활용하는 친환경 방식”

나나이모 한 양식장이 9년간의 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연어 육상 양식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테이스트 오브 BC 아쿠아팜스(Taste of BC Aquafarms)의 밴 애킨슨 대표는 “여기까지 오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가 세계 최초로 육상 연어 양식을 수익화에 성공했다”면서 “우리는 현지 인력과 현지 기술로만 성공을 만들어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시범 사업으로 시작된 연어 육상 양식사업은 작년 여름 첫 결실을 맺어, 미국 플로리다 블루 스타 푸드(Blue Star Foods)에 납품하기에 이르렀다. 테이스트 오브 BC 아쿠아팜스는 이 거래처와 파트너십을 맺고 곧 생산량을 15배 늘릴 예정이다.

애킨슨 대표는 “ 우리는 연간 연어 10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다음 생산 단계에는 연간 1,500톤을 생산할 예정이며, 2028년까지 BC 주에서 21,000톤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 양식장은 정화 장치를 통해 물을 99.7%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양식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스틸헤드 연어만 양식하고 있지만 향후 치누크와 코호 연어까지 양식해 볼 예정”이라며 “연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산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애킨슨 대표는 양식 사업이 확장되면 나나이모에서 약 1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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