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 86%, WHO 기준 대기오염 초과 지역 거주

캐나다 국민 86%, WHO 기준 대기오염 초과 지역 거주

대기 오염 관련 매년 15,300명 사망

캐나다 국민 대다수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9월에 새로 정한 대기오염 기준을 초과한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캐나다 도시환경보건연구 컨소시엄인 CANU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 약 86%가 WHO 기준 대기 중 미세먼지 초과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또 약 56%의 사람들이 이산화질소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WHO는 2.5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PM-2.5)를  1 입방미터당 5 마이크로그램(5㎍/㎥)아래로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이 기준을 넘으면 인체에 해롭다고 판단하고 있다. 머리카락 지름의 약 30분의 1 크기인 직경 2.5 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사람의 폐와 혈류로 들어가 호흡기 질환, 암, 뇌졸중,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3년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캐나다 대부분의 지역이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지만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와 산불 연기에 정기적으로 노출되는 서부 캐나다 지역은 이 기준을 초과했다.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연간 15,300명이 대기오염과 연관된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는 매년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는 수보다 더 많은 숫자다. 또 그보다 더 많은 사람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천식과 급성 호흡기 증상 겪고 있었다. 

BC 질병통제센터 사라 헨더슨 연구원은 “매년 이 지역 산불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도 증가할 것”이라며 “대기오염을 줄이는 것이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과 같은 자연재해는 예방이 어렵지만, 자동차 배출가스와 도시 지역 실내 벽난로 등은 배출 규제를 통해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면서 “대기 오염을 낮추는 것은 국민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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