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보건당국, 학교 감염 정보 다시 공개키로

BC 보건당국, 학교 감염 정보 다시 공개키로

교사연합과 학부모 반발 움직임에 ‘U턴’

BC 보건당국이 학부모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한다며 학교 내 감염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발표한지 3주 만에 이를 다시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BC 보건 당국의 이 같은 정책 변화는 BC 교사연합과 학부모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자 이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BC 교사협회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은 보건 당국의 학교 감염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를 원한다”며 보건 당국의 비공개 정책을 비판했다. 학부모들도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BC 보건 당국의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헨리 박사는 “우리 팀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원하고, 또 이를 확인하기 위한 공식적인 자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면  감염 정보를 부모나 보호자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규 감염자는 524명, 사망자는 1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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