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가격 ‘급락’…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목재 가격 ‘급락’…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기본 사이즈 1개 12.65달러에서 3.95달러로 ‘뚝’

코로나 이후 공급 부족과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집 수리 등으로  목재 수요가 크게 늘어 최대 3배까지 치솟았던 목재 가격이 최근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원래 미화 500달러였던 기본 사이즈(2-inch x 4-inch x 8 ft.) 목재 1000개 묶음 가격이 1,600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건설 업계는 이 영향으로 신축 주택 기준 건설 비용이 평균 30,000만 달러가 추가로 발생한다고 추산한 바 있다.

온타리오에서 제재소를 운영하는 한 업자는 “6월 1일 12.65달러였던 기본 사이즈 목재 1 개 가격이 최근 3.95달러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비싼 가격에 재고를 쌓아둔 도매상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싼 가격에 팔고 있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목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일부 제재소는 직원 수를 줄이거나 목재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캔포사(Canfor Corp.)는 8월 말부터 시장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BC 주 내 모든 제재소의 생산량을 20% 줄이기로 발표했다.

한 경제 전문가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목재 가격이 급락했지만, 겨울이 오기 전에 울타리를 손보거나 지붕을 개량하는 등 목재 수요가 증가해 가을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목재 가격이 오를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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