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접종률 안 오르면 확진자 4배까지 증가할 수도”경고

보건부 “접종률 안 오르면 확진자 4배까지 증가할 수도”경고

“가을철 실내 활동 증가 대비해야” 코로나19 모델링 발표

캐나다 보건 당국이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지 않고 방역 규제가 지금보다 더 강화되지 않는다면 9월 말에는 일일 확진자가 지금의 최대 4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테레사 탐 최고 보건 책임자는 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경고하며 “지금은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가을이 다가오고 사람들이 실내 생활로 돌아오면 마스크 사용과 신체적 거리 두기 등 방역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또한  젊은층의 백신 접종률을 올리지 않으면 9월 말에는 일일 확진자 수가 전국에서 최대 15,000명 발생, 지금의 4배 수준으로 오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사회 활동이 활발한 10세에서 39세 사이의 연령층의 접종률을 올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재 이 연령층의 접종률이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보건부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18세~29세 국민의 63%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30세~ 39세의 완료율은 68%를 기록 중이다.  이에 비해 40세~49세는 76%, 50세~59세 80%, 60세~69세 88%, 70세~79세 94%, 80세 이상 92%가 접종을 완료해 연령이 높을수록 백신 완료율도 높았다. 

탐은 “12세에서 17세의 67%만 접종을 완료했지만, 이 연령층의 접종률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약 760만 명의 캐나다인들이 아직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하지 못했다. 또 백신 미 접종자의 확진율은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보다 12배 높았고, 병원에 입원할 확률은 36배나 높았다.

탐은 “우리의 목표는 전 국민 80%가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지만 사실 더 높을수록 좋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연구에서 백신의 보호 기능이 입증됐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탐은 “국가면역자문위원회가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와 연구를 진행 중이며, 지금은 2차 접종에 집중할 때”라고 답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