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 “30년 만에 비 모기지 부채 감소”

캐나다 통계청 “30년 만에 비 모기지 부채 감소”

저소득 가구 락다운 기간 빚 갚는데 집중

팬데믹 기간 캐나다 국민들이 상당한 액수의 가계 부채 갚아, 비 모기지 가계 부채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비 모기지 부채는 팬데믹 초기부터 올해 1월까지 206억 달러 감소했으며 신용카드 부채도 166억 달러 감소했다. 신용카드 부채는 지난 20년간  매년 평균 20.7%씩 증가해 2000년 132억 달러에서 2020년 906억 달러 크게 증가했었다. 

가계 부채는 모든 계층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특히 신용 등급이 낮은 가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통계청은 “ 부채 감소는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가정에서 많았는데  이는 재정적 어려움에 가장 취약한 이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를 크게 줄였음을 시사한다”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작년 2분기 가계소비지출이 14.7% 감소했는데, 이는 1961년 통계청이 집계를 시작한 이래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하락폭이었다.  통계청은 “팬데믹 기간 락다운(도시봉쇄) 등으로 돈 쓸 기회가 많이 줄었고, 대신 가정들은 빚은 줄이는 기회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규제가 완화되고 노동시장이 개선되면서 지출은 다시 증가했지만, 올 1분기 가계 순지출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지출보다 2.6% 감소했다.

하지만 이기간 주택 구매는 크게 증가하면서 주택담보대출 부채는 사상 최대인 996억 달러 증가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현재 가계부채가 총 2조5000억 달러로, 이중 약 3분의 2가 주택 담보대출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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