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랑과 탈출”

[애독자 참여] “어떤 사랑과 탈출”

글/로헤론

리차드를 만나 간밤 꿈얘기를 했다.  다 듣고 나더니 하는 말이 내 꿈은  내가 짙은 감정과 강렬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것을 보여 주는 꿈이라고 한다.  그래서, 무슨 감정요? 했더니 날더러  왜 자기한테 내마음을  숨길려고 하냐고 파고 들어오면서 지난번에도 자기한테 숨길려고 했다고 하고 또 날더러 얼마나 여러겹의 오바를 껴입고 나를 가리고  덮어 숨기려하냐고 묻는다.  그래서  글쎄 나는 솔직해야겠다고 맘은 먹고 있는데 그게 쉽게 안된다고 했더니 하는 말이,  그게 다 “나”라고 한다.  그말을 들으면서,  아, 그게 나인가?   나는 그리 나자신을 보이기를 주저하고 두려워하고 나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란 뜻인가 생각하면서, 아, 그러냐고 대응을 하며 나도 모르게 내자켇을 여몃더니 내 행동을 유심히 보면서 왜 그러냐고 묻는다.  글쎄,  모르겠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내가 금방 내머리를 의자에다 찧었든걸 알고 있냐고  물으면서, 내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자세히 나를 관찰하고 관심을 표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와서,  ‘내가 만일  당신처럼 좋은 아빠한테서 태어났더람 얼마나 좋왔을까’ 생각한다고 했더니 하는 말이, 행복한 아이는 별로 많지 않고 현명한 부모도 많지 않지만 불행한 성장기가 다 부모의 탓만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는 리차드의 눈속에서 무슨 말이 나오는것 같애 보이더니 날더러 하는 말이, 자기는 지금 어떤 사람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진 여자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그말에 나는  조금 섬짓하게 놀래면서,  맞다고 했더니 또 내 말을 받아서 거기서 마음 문을 닫는거냐, 닫고 싶으면 닫으라고 하는데 나는 겁이 났다.  그의  따듯한 관심의 마음을 접을까 싶어서 무슨 말을 해야겠다 생각하며   말을하기가 힘들다고 했더니,  자기가 대신  말해주랴 묻는다. 나는 말을 끊고 싶지 않아서 내가 벌써 말을 다 했기 때문에 할말이 없다고 했더니 또 계속 응수를 하는 말이, 내가  여러겹의 느낌과 생각이  있는데 지금  다 말하지 않은걸 우린 둘이 다 알고 있다고 한다. 그말에,  아차,  비밀을 들켰구나  싶어서 숨좀 돌리려고 차를 마시려 했는데 발이 떨리고 손이 떨려서 차를 조금  흘렸더니 리차드가  놓치지 않고 하는말이, 나는 나의 감정과 정렬을 어떻게 할줄 몰라하고 있다고  한다. 


그 소리에 나는 또 놀라고 당황해서  갑자기 생각할수가 없어졌다고  말하고 다른데를 봤더니 그이말이,  그사이 잠을 잤냐? 아니면 누가 왔었냐?고 물어서 나는 또  모르겠다고  했더니  정말 모르냐고 또 다구친다.  내가 알고 있는것 같으냐고  물었더니 물론 알고  있다고  한다.  잠시 숨을 돌리려고 차를 마시고 있는데 그사람이 쉬지않고 나를 관찰하면서 하는말이, 내가 말을 안하고 표현을 안하고 눌러둔다 하더라도 나의 감정이나 느낌은 사라지지를 않는다고  한다.  그소리에 나는 또 들켰구나 싶어 숨이 막혀서 이제 나는 숨고 싶다고  했더니 받아서 하는말이,  옷이 벗겨진것 같으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리차드는 뚫어지게 내 눈을 계속 마주치고 한없이 따듯한 눈길을 떼지 않는다.

나는 계속 옷을 벗기는것같은 그의 강렬한 시선을  견딜수가 없어서  다른데를 보고 있는데  리차드가 하는 말이,  나는 내가 원하는것을 가질수가 없어서 환타지를 갖는다고한다. 나는 내가 원하는 그 사람을 가질수 없어 상상만 하는  슬픈 나자신을  실감하면서 또 그걸 이사람이 알고 있다는  말에  더이상 나를  조정할 힘이 없어지고  속에 쌓였든 감정이 알수 없는 힘으로  눈물을 쏟아 내는 바람에  흐느끼며 울었다. 울고 있는 나를  보고 있던  리차드가 따듯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나와 같이 슬퍼하면서 그의 눈에  눈물이 고이는것을 보였다.   그걸 본 순간 나는 너무 좋와서 눈물이 멈추고 기쁨과 만족의 미소가 나왔다.


리차드는 여전히 안쓰러워하는 표정과 다정하고 따듯한 음성으로,  이렇게 욕망을 채워보지 못한적이 있었냐고 묻는다.   그래서,  나는 평생 한번도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그의 깊은 동정과 자비함으로 가득찬 얼굴이 너무 예뻐서 웃었더니 왜 웃냐고 묻는다.  당신의 얼굴이 너무 예뻐서라고  했더니 날더러 하는 말이,  지금 나는 나의 지혜와 지능을 믿지 않고 있다고 한다.   벌써 내가 거짓대답을 했다는것을 알고 있구나 하면서도  짐짓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않고 한없이 따듯하고 정렬적인 눈길로 나의 눈에 애무의  마찰을 한다.  그의 서슴없고 주저없는 당당한 사랑의 표시함에 나는 가슴이 떨려서 그의 눈길을 피해 눈길을 떨구었더니  왜그러냐고 묻는다.  그래서,  내가 내눈으로 당신한테 뭘 많이 보일것 같애서 숨었다고 했더니 리차드는 또 그의 깊은 사랑의 음성과 표정으로 하는말이,   나는 언제나 나의 눈으로 자기한테 많은것을 보여줬다고 한다.

  그래서,  아, 그랬냐고,  나는 당신만 그러는줄 알았다고 하고 그의 사랑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딴청을 피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그의 사랑의 절정을 느끼면서 행복에 취해 있는데 그는 서서히 퇴거하기 시작했다 . 그리고,  이제 갈때가 됬다고 해서 일어섰다.  나는 그 아름다운 시간의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것이 너무나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만큼 마음으로 가까울수 있었다는것이 한없이 기뻐서 웃음을 보여주면서 또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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