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질때면
찬란한 헤어짐을 위해
바닥까지 내려와 꽃길을 만들어 주는 너의 너그러움
늙어감 조차 아름다워
떠나가면서도
춤을 출 수 있는 건
바람에게 모든걸 내어맡겨
그리 가벼울 수 있는 걸까?
너의 흔적이 사라질때면
신록에 들어가 잃어버린 나를
찿아 보리라
오월의 신부의 모습으로
눈부신 장미가 피어있겠지

찬란한 헤어짐을 위해
바닥까지 내려와 꽃길을 만들어 주는 너의 너그러움
늙어감 조차 아름다워
떠나가면서도
춤을 출 수 있는 건
바람에게 모든걸 내어맡겨
그리 가벼울 수 있는 걸까?
너의 흔적이 사라질때면
신록에 들어가 잃어버린 나를
찿아 보리라
오월의 신부의 모습으로
눈부신 장미가 피어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