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세청 “올해 세금 신고 문의 전화 2~3배 급증”

캐나다 국세청 “올해 세금 신고 문의 전화 2~3배 급증”

월평균 800만 건~ 1200만 건 추정

올해 캐나다 국세청(CRA)에 세금 신고 문의 전화가 1년 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는 작년 2월, 3월, 4월에 비해 2배에서 3배 정도 많은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이로 인해 통화 대기 시간도 예년보다 훨씬 길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통화 건수 등 자세한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코로나19 재난 지원금 지급과 관련된 문의도 급증해, 이를 위해 국세청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2,000명의 신규 콜센터 직원을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국민들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문의한 내용은 개인과 사업체가 이용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 종류와 액수에 관한 것이었고, 이어서 온라인 접속 문의, 사업자 등록 문의 순이었다. 

또 지난해 9월 사이버 공격을 당해 최대 80만 명의 개인 계정이 해킹됐는데, CRA는 다수의 고객들의 온라인 계정을 잠금 처리했다. 하지만 많은 피해자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세금 신고를 위해 홈페이지 로그인을 시도했다가 막히자 전화 문의가 쇄도했다.

지난해 하원에 제출한 CRA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세금 신고 기간 월평균 약 400만 건의 전화 문의가 왔고 평균 대기 시간은 23분 미만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세금 시즌에는 최소 월평균 800만 건에서 1200만 건의 전화 문의가 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편 세무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은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CRA에 2021년 세금 신고 기한을 늦춰달라고 요구해 왔다. 하지만 CRA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4월 30일까지 기한을 못 박았다. 다만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수령했고 2020년 과세 소득이 75,000달러 이하인 개인은 소득세 납부 기한을 2022년 4월 30일까지 추가 이자 없이 1년 유예할 수 있게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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