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이모 노인, 보이스 피싱에 2만 달러 피해

나나이모 노인, 보이스 피싱에 2만 달러 피해

경찰 “의심스러운 전화 바로 끊어야” 당부

나나이모에 거주하는 한 연세 많은 여성이 최근 보이스 피싱에 속아 2만 달러가 넘는 돈을 날리는 사건이 벌어져 나나이모 경찰이 사기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나나이모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3월 이 여성이 자신을 복권 관계자라고 소개한 한 남성의 전화를 받고 시작됐다.  자신을 데이브 모린이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나나이모 여성에게 복권 1등에 당첨돼 7억 5천만 달러의 상금과 메르세데스-벤츠 차를 받게 됐다고 운을 뗐다. 

다만 상금과 차량을  받기 전에 선납 세금을 내야 한다며 현금과 선불 카드를 구입해 우편으로 보내라고 요구했다.

여성은 3주에 걸쳐 현금 약 16,000달러와 선불 카드 약 10,600달러 치를 구입해 사기범이 알려준 주소로 발송했다. 경찰은 범인이 알려준 주소가 BC 주와 북아메리카 여러 지역으로 나눠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범인이 약속한 날짜에 상금과 차량이 도착하지 않자 그제서야 사기라는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나나이모 경찰 측은 “슬프게도 이런 보이스 피싱 사기는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기의 특성상 일정 시간이 흘러야 사기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다”면서 “이런 사기는 이메일, SNS, 전화, 일반 우편으로 접촉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상한 전화가 걸려오면 응답하지 말고 바로 끊고, 돈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반드시 친구나 가족들과 상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BC 복권공사는 “합법적인 복권 회사들은 절대 당첨자들에게 선납 세금과 선불카드 구입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