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식당 내 식사 중단 등 방역 규제 강화

BC, 식당 내 식사 중단 등 방역 규제 강화

4월 19일까지 실내 영업·운동·예배 중단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BC 보건 당국이 방역 규제 조치를 일시적으로 강화했다.

보니 헨리 BC 보건관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3월 30일 밤 12시부터  4월 19일까지 식당·술집 실내 영업 금지, 단체 피트니스 금지, 실내 예배 중단을 발표했다. 이로써 식당과 술집은 외부 파티오 영업과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체육관과 헬스장 등은 개인 혹은 일대일 활동으로 제한된다. 또 3월 28일부터 5월 13일 사이 4회 허용됐던 실내 종교 집회도 다시 중단됐다.

헨리 보건관은 “우리는 최근 급격한 확진자 증가를 목격하고 있다. 지금 우리 모두에게 가장 큰 위험이 되는 것은 실내에 모이는 것”이라면서 실내 모임 중단 취지를 설명했다. 또 학교 내 방역 수칙도 강화할 것을 주문하며 이제 4학년 이상 학생들은 학교에서도 마스크를 쓰도록 권장했다.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휘슬러-블랙콤 스키장도 폐쇄됐다.

이날 발표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주말 사이 2,518명, 사망자는 6명이 발생했다. 이 중 금요일과 토요일 사이 발생한 확진자는 936명으로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또한 주말 사이 변종 바이러스도 329건이 발생해 총 누적 변종 확진수도 2,233건으로 늘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존 호건 총리는 “최근 확진자 중 대다수는 20세에서 39세 사이의 사람들”이라며 “지금까지 우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젊은 층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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