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 앞에서 인증샷 찍은 밴쿠버 경찰 2명 징계 위기

시체 앞에서 인증샷 찍은 밴쿠버 경찰 2명 징계 위기

한 경찰이 시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CBC 제공

밴쿠버 경찰 “징계위원회의 조사에 따라 징계할 것”

시체 앞에서 웃으며 인증샷을 찍은 밴쿠버 경찰 두 명이 징계 위기에 놓였다. 

CBC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밴쿠버 스탠리 파크 안 서드 비치(Third Beach)에서 시체 1구가 발견돼 밴쿠버 경찰 2명이 조사를 위해 출동했다. 하지만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사망자 앞에서 웃으며 포즈를 취하며 핸드폰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상식 밖의 행동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밴쿠버 경찰 측은 “경찰법 제110조에 따라 해당 경찰 두 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리고, 정식 징계를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 2 명의 이 같은 상식 밖 행동은 한 사진작가가 찍은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가면서 알려졌다. 

사진작가 재커리 래트클리프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웃으며 시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장면을 목격했다. 래트클리프는 “이 경찰관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설명할 수는 없지만, 웃으며 상황의 중대성을 확실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죽은 사람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엄성과 존중을 하지 않는 비상식적인 행동이라는 인상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영상이 공론화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경찰 측은 이들 경찰들이 징계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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