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잉 737맥스 재운항 승인

캐나다, 보잉 737맥스 재운항 승인

“시스템 바꾸고 조종사 재교육해야” 조건 달아

두 건의 대형 추락 사고로 전 세계 운항이 금지됐던 미국 보잉 737맥스(MAX)가 캐나다에서 비행이 재개된다. 

18일 오마르 알가브라(Omar Alghabra) 교통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이  항공기에 대한 모든 안전 문제를 철저히 검토했다”며 20일부터 보잉 737 맥스의 운항 재개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단, 운항 재개 전 비행기 내부의 컴퓨터 시스템을 변경하고 조종사들은 새로운 비행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보잉이 2017년 출시한 737 맥스는 기기 오작동으로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와 2019년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했다. 조사 결과 자동 실속 방지 장치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두건의 사고로 총 346명이 목숨을 잃었고 사고 직후 보잉 737맥스는 전 세계 하늘길에서 퇴출됐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미 작년 11월 737 맥스의 운항 재개를 허가해, 아메리칸항공이 지난달 29일 뉴욕과 마이애미 간 노선에 운항을 재개했다. 캐나다에서는 에어 캐나다가 737 맥스 2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웨스트젯과 선윙이 각각 13대와 4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작년 5월 캐나다인 1,75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1%가 737 맥스를 타지 않겠다고 답했고, 23%는 운항 재개 후 1년 이상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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